요즘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보고 ‘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’는 말을 들은 분들 많으시죠? “나는 특별히 증상도 없는데… 왜 고지혈증이지?” 하며 당황하신 분들도 계실 거예요. 고지혈증은 이름 그대로 혈액 속 지질, 즉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정상보다 높은 상태를 말합니다. 특별한 증상 없이 조용히 진행되지만, 방치하면 심근경색, 뇌졸중 같은 심각한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전문가들은 고지혈증을 ‘침묵의 살인자’라고 부르기도 해요.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. 고지혈증은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만 잘 해도 충분히 예방과 조절이 가능한 질환입니다.
이번 글에서는 고지혈증에 대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:
✔ 고지혈증이 생기는 원인
✔ 병원에서 받는 고지혈증 검사 비용, 금식 등 꿀팁
✔ 치료 방법 (생활습관 vs 약물치료)
✔ 고지혈증에 좋은 음식과 피해야 할 기름진 음식까지
고지혈증이란?
고지혈증은 혈중에 중성지방, 총콜레스테롤, LDL(나쁜 콜레스테롤)이 높아지거나 HDL(좋은 콜레스테롤)이 낮아진 상태를 말합니다. 특별한 증상이 없어 '조용한 질병(Silent Disease)'으로도 불리며, 심장질환, 뇌졸중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고지혈증 검사 안내
항목 | 내용 |
검사명 | 지질혈액검사(지질 프로필) |
검사 대상 | 20세 이상 성인, 고위험군(비만, 가족력, 당뇨병 등) |
검사 항목 | 총 콜레스테롤, LDL, HDL, 중성지방 (Triglyceride) |
검사 비용 | 건강검진 포함 시 무료 / 개별 검사는 1~2만원 내외 (병원마다 상이) |
금식 여부 | 필수 (공복 9~12시간 필요) |
검사 시 주의사항 | 물은 섭취 가능, 커피/음료/음주는 금지, 전날 과식 삼가기 |
💡 LDL, 중성지방은 공복 상태에서 측정 정확도가 높기 때문에 최소 9시간 금식이 필수입니다.
고지혈증의 주요 원인
구분 | 내용 |
생활습관 | 고지방식, 과음, 운동 부족, 비만 |
질병 | 당뇨병, 갑상선 기능저하증, 신장질환 |
약물 | 스테로이드, 피임약, 이뇨제 등 일부 약물 |
유전 |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등 유전적 요인 |
고지혈증 치료 방법
비약물적 치료 (초기단계 또는 예방 목적)
- 식이조절: 기름진 음식 줄이고, 채소·과일 위주 식단
- 운동: 주 3~5회, 30분 이상 유산소 운동
- 금연 및 금주
- 체중 감량: 특히 복부비만 개선이 중요
약물 치료 (LDL 수치가 높거나 위험도가 높은 경우)
약물명 | 설명 |
스타틴(Statin) | 가장 많이 사용, 간에서 콜레스테롤 생성 억제 |
에제티미브 | 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 차단 |
피브레이트계 | 중성지방 감소, HDL 증가 |
오메가-3 | 중성지방 낮추는 보조제 (고함량 필요) |
고지혈증 검사 결과 정상 기준과 주의/위험 기준
검사 항목 | 의미 | 정상기준 | 주의/위험 기준 | 비고 |
총 콜레스테롤 (Total Cholesterol) |
혈중 전체 콜레스테롤 농도 | < 200 mg/dL | 200~239: 경계 240 이상: 고지혈증 |
수치가 높을수록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|
LDL 콜레스테롤 (Low Density Lipoprotein, 나쁜 콜레스테롤) |
혈관에 쌓여 동맥경화 유발 | < 100 mg/dL | 100~129: 정상~경계 130~159: 경계 위험 160~189: 고위험 190 이상: 매우 위험 |
심혈관 질환의 핵심 위험 인자로 평가됨 |
HDL 콜레스테롤 (High Density Lipoprotein, 좋은 콜레스테롤) |
혈관 내 나쁜 콜레스테롤 제거 | 남성 ≥ 40 mg/dL여성 ≥ 50 mg/dL | 낮을수록 위험:남성 < 40, 여성 < 50 | HDL 수치는 높을수록 좋음 |
중성지방 (Triglycerides) |
저장 지방, 에너지 잉여분 | < 150 mg/dL | 150~199: 경계 위험군 200~499: 고위험 |
고탄수화물 식단·음주 시 급격히 증가 |
LDL 콜레스테롤 (나쁜 콜레스테롤) 수치별 단계
수치 (mg/dL) | 분류 | 설명 |
< 100 | 정상 | 이상적 수준 (심혈관 질환 예방 권장치) |
100~129 | 정상~경계 | 아직 정상 범주이지만, 고위험군이라면 주의 필요 |
130~159 | 경계 위험군 (Borderline High) | 식이조절과 운동 필요, 경우에 따라 약물 고려 |
160~189 | 고위험군 | 적극적인 관리 및 약물 고려 |
≥ 190 | 매우 고위험 | 즉시 약물치료 대상 가능성 높음 |
중성지방 수치별 단계
수치 (mg/dL) | 분류 | 설명 |
< 150 | 정상 | 건강한 수준 |
150~199 | 경계 위험군 (Borderline High) | 식습관 및 음주 조절 필요 |
200~499 | 고위험 |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, 약물 고려 |
≥ 500 | 매우 고위험 | 췌장염 등 다른 합병증 위험도 ↑ |
고지혈증에 좋은 음식 vs 나쁜 음식
🥗 좋은 음식
분류 | 예시 |
불포화지방산 | 고등어, 연어, 참치, 아보카도, 견과류 |
식이섬유 풍부 | 귀리, 보리, 브로콜리, 양배추, 해조류 |
항산화 성분 | 블루베리, 토마토, 녹차 |
콩류·두부 | 식물성 단백질로 LDL 감소 도움 |
🍟 피해야 할 음식
분류 | 예시 |
포화지방산 | 삼겹살, 치즈, 버터, 라면, 튀김류 |
트랜스지방 | 마가린, 쇼트닝, 과자, 도넛 |
단순당 | 설탕, 초콜릿, 음료수, 빵류 |
과도한 알코올 | 술은 중성지방 급증 유발 가능 |
고지혈증에 안 좋은 기름진 음식은 혈중 LDL(나쁜 콜레스테롤)과 중성지방 수치를 높이고, HDL(좋은 콜레스테롤)을 낮출 수 있어 반드시 주의가 필요해요. 아래에 종류별로 구체적으로 정리해드릴게요.
1. 🥩 포화지방이 많은 육류 및 가공육
음식 종류 | 설명 |
삼겹살, 갈비살, 등심 | 동물성 지방이 많아 LDL 상승 유발 |
소시지, 햄, 베이컨 | 포화지방 + 나트륨 + 보존제 다량 포함 |
내장류(곱창, 대창, 간 등) |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 농도 매우 높음 |
튀긴 치킨 껍질 | 지방 함량과 트랜스지방 형성 가능성↑ |
⚠️ Tip: 붉은 고기보다는 닭가슴살, 생선 등 저지방 단백질로 대체하는 것이 좋아요.
2. 🍰 트랜스지방이 많은 가공식품 및 디저트
음식 종류 | 설명 |
마가린, 쇼트닝 | 트랜스지방의 대표, 베이킹 재료에 사용 |
도넛, 크루아상 | 쇼트닝+설탕이 결합된 고지방 간식 |
과자, 케이크, 파이 | 포장과자 대부분 트랜스지방 포함 가능성 있음 |
팝콘(전자레인지용), 프렌치프라이 | 튀김유로 인해 트랜스지방 형성 가능성↑ |
⚠️ 트랜스지방은 HDL(좋은 콜레스테롤)을 낮추고, LDL(나쁜 콜레스테롤)을 급격히 올리는 주요 원인이에요.
3. 🍟 튀김 및 기름에 절인 음식
음식 종류 | 설명 |
치킨, 감자튀김 | 튀김유에 포함된 포화지방과 산화지방 주의 |
탕수육, 돈가스 | 기름+전분+고기 조합으로 혈중지질 악화 유발 |
유부초밥, 유부된장국 | 유부는 식용유에 튀긴 두부로 지방 함량이 높음 |
⚠️ 재사용한 튀김기름은 산화된 지방으로 혈관에 더 해롭습니다.
4. 🧀 지방이 많은 유제품 및 유가공품
음식 종류 | 설명 |
치즈 (특히 체다, 크림치즈) | 포화지방 함량이 높아 주의 필요 |
전지우유, 생크림, 휘핑크림 | 칼로리 + 포화지방 + 콜레스테롤 삼박자 |
아이스크림 | 포화지방+설탕 함량이 높은 대표 디저트 |
대신 저지방 우유, 그릭 요거트, 두유 등으로 대체하면 좋아요.
5. 🍜 기름진 면류 및 즉석식품
음식 종류 | 설명 |
라면, 짜파게티 등 인스턴트면 | 기름에 튀긴 면발 + 조미유 + 나트륨 과다 |
볶음우동, 짬뽕 | 기름과 고지방 육수 조합 |
컵밥, 도시락 | 마요네즈, 볶음류 다수 포함 → 지질↑ |
6. 🍳 기름 많이 쓰는 조리법 음식
조리 방식 | 해당 음식 예시 |
볶음 | 김치볶음밥, 제육볶음, 곱창볶음 등 |
튀김 | 새우튀김, 오징어튀김, 닭강정 등 |
부침 | 해물파전, 부추전, 감자전 등 |
전골·찜 | 곱창전골, 감자탕 등 기름기 많은 부위 사용 |
기름진 음식 대처법
안 좋은 음식 | 건강한 대체 음식 |
삼겹살 | 닭가슴살, 오리 훈제, 두부 |
튀긴 치킨 | 오븐구이 치킨, 에어프라이어 요리 |
마가린, 쇼트닝 | 올리브유, 아보카도 오일 |
전지우유 | 저지방 우유, 무지방 우유 |
라면 | 통밀국수 + 멸치육수 + 채소 토핑 |
💡 참고 팁
- 음식 라벨에 ‘트랜스지방 0g’이라도 0.5g 미만이면 표기 가능하므로 원재료명에 ‘쇼트닝’, ‘부분경화유’가 있으면 피하는 것이 안전해요.
- 음식 조리 시 기름은 최소한으로 사용하고, 굽거나 찌는 방식으로 바꿔보세요.
- 외식 시에는 국물·기름 많은 요리보다는 구이나 생선요리 선택을 추천드려요.
주의 해야 할 음식 요약
종류 | 대표 음식 | 주의 이유 |
포화지방 | 삼겹살, 치즈, 소시지 | LDL↑, HDL↓, 중성지방↑ |
트랜스지방 | 과자, 케이크, 쇼트닝 | 심혈관 질환 위험↑ |
튀김류 | 치킨, 돈가스, 라면 | 산화지방 형성, 지방과열 |
고지방 유제품 | 전지우유, 생크림 | 칼로리·포화지방 과다 |
생활 습관 변화 팁
- 식사 시 국물보다 건더기 중심, 짠 음식 줄이기
- 하루 30분 걷기 운동부터 시작해보세요
- 가족력이 있다면 1~2년에 한 번 혈액검사는 필수
- 수치가 높게 나왔다면 자기 진단보다 전문가 상담 권장
❓ 자주 묻는 질문 (FAQ)
Q. 고지혈증 검사 전 물은 마셔도 되나요?
A. 네, 맹물은 가능하지만 커피나 음료, 껌은 피해주세요.
Q. 검사 당일 약은 복용해도 되나요?
A. 대부분의 약은 가능하지만, 지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은 의사와 사전 상담 후 복용하세요.
Q. HDL이 높으면 좋은 건가요?
A. 네, HDL은 좋은 콜레스테롤로 높을수록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.
Q. 고지혈증은 완치 가능한가요?
A. 생활습관 개선과 약물로 충분히 조절 가능하며, 지속적인 관리가 핵심입니다.